[일본소설]1Q84(무라카미 하루키) -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일본소설]1Q84(무라카미 하루키) -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책소개]

[줄거리]

어느 날 편집자 고마쓰씨에게 신간 소설 후보작 '공기 번데기'를 리라이팅 하라는 연락을 받은 소설의 주인공 덴고, 그는 작가지망생이며 학원 수학 강사이다.
​
한 여자가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약속시간에 늦겠다자 택시기사는 숨겨진 비상탈출구를 알려주며 그 꽉막힌 고속도로를 탈출하는 아오마메, 그녀는 헬스 트레이너이지만 여자들에게 몹쓸 짓을 일삼는 남자들을 다른 세계로 보내주는 청부살인자이다.
​
작은 세계에서 빠져나온 후카에리와 그 곳에 관한 것을 글로 담은 '공기번데기', 그것을 리라이팅 부탁하는 고마쓰와 작가로서의 양심때문에 고민하는 덴노
 
항상 아오마메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하던 노부인은 이번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무조건적이진 않지만, 당신, 아오마메 본인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 종교단체'선구'의 리더 살해를 의뢰합니다.
​
덴노는 결국 리라이팅을 완료하였고, 그의 손의 리라이팅 된 '공기번데기' 17세의 어린 미소녀의 작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엄창난 판매 주가를 기록하고 결국 고마쓰의 예상대로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후카에리가 납치가 되는데
 
노부인은 이번 일이 끝나면 다른 일은 다신 없을 것이라고 하며, 이번 일을 끝내면 얼굴과 몸, 이름과 나이 즉, 아오마메의 모든 것을 바꿔야 된다고 한다. 그에 따라 아오마메는 이 일의 중요도와 위험성을 느끼는데
 
과연 종교단체 '선구'는 어떤 곳이며,
작은 세계와 리틀 피플을 어떤 것이며,
덴노와 아오마메는 어떤 관계일지 책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리뷰]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부대에서 우연히 후임이 읽는 것을 보고 물었다.
"재밌냐 이거?"
그랬더니 후임이 극찬을 해서 심심하기도 했고 마침 집에 3권 다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읽고나니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 3명 중 하나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장력은 역시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력과 그 표현에서의 문장력은 읽으면서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다 라는 말이 나온다.
 
글을 읽으면 이런 문장이 나온다.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나면 일상 풍경이, 뭐랄까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겉모습에 속지는 않도록 하세요. 현실은 언제나 단 하나뿐입니다." -1Q84 1권 23쪽
 
산포니에타와 택시기사 그리고 아오마메, 책의 시작부터 나를 매료시켰다.
 
글의 중간중간 부끄러운 장면도 다소 포함되어 있는 작품이지만,
글에 완전이 집중을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구석이 없고
손에 땀을 지게하는 흥미진진한 장면이 계속 된다.
 
한 권당 600페이지씩 3권이 정말 긴 장편 소설이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볼 만한 좋은 책이다.
내가 살아온 길, 현실을 돌이켜보고 내가 가는 곳이 정말 나에게 주어진 단 하나뿐인 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마지막으로 묻는다.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